[중국주식 정보센터] '선강퉁' 공략을 위한 3가지 투자전략

올 하반기 '선강퉁'(심천-홍콩 교차거래) 시대가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 기대와 함께 냉철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선강퉁은 오는 3분기(8월~9월)에 시행될 것으로 전문가들 예측하고 있다.

김경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0일 "심천거래소 종목이 상하이거래소와 차별화되는 부분은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작고, 회전율이 높다는 점"이라며 "따라서 매출과 이익성장률은 높지만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역시 상대적으로 높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심천거래소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중국경제의 급격한 구조적 변화와 높은 개인투자자 비중, 중소형주 쏠림현상이 신경제업종에 유례없는 프리미엄을 부과했기 때문"이라며 "일부 중소판과 창업판 상장기업에 대한 프리미엄은 단기적으로 과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심천거래소는 헬스케어와 정보기술(IT), 경기소비, 필수소비, 통신과 같은 신경제관련 업종이 주를 이루고 있고, 상하이거래소와 달리 메인보드, 중소판, 창업판으로 세부화돼 있다.

그는 "선강퉁이 열리면 성장스토리를 구축한 심천 신경제업종의 대표주(메인보드 위주)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기존 해외투자자가 선호한 업종 및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고, 후강통과 선강퉁 혼합 전략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