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제1 고민은 新사업 발굴"

전경련, 임원진 설문조사
人材 확보·글로벌 공략 順
스트레스는 취미로 풀어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신사업 발굴과 핵심 인재 확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직원들과 공동 목표를 향해 함께 일할 때 가장 큰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 CEO와 임원 9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2%가 신사업 발굴을 최대 고민 사항이라고 답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핵심 인재 확보 및 육성(32.2%)이 다음으로 많았고 글로벌 시장 개척(8.9%)과 내부 경영 혁신(8.9%)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CEO와 임원들은 전문 지식 습득(32.2%)을 통해 이런 고민을 해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진 회의(24.4%)와 외부 전문가 상담(21.1%), 선후배 경영인 조언(15.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경영 활동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주로 취미 및 문화생활(44.4%)과 운동(33.3%)으로 풀었다. 이어 종교 활동(10%)과 음주 및 흡연(5.7%), 업무 몰입(4.4%) 등의 순이었다.

기업 중역인 만큼 이들의 행복감은 대부분 업무 성과에서 나왔다. 응답자의 40%가 ‘직원들과 목표와 비전을 향해 함께 일하고 있다고 느낄 때’를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꼽았다.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들 때’(23.3%)라는 응답이 두 번째로 많았으며 ‘직원들로부터 존경과 인정을 받을 때’(15.6%),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12.2%)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