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국 아시아 대학생, 창업 아이디어 겨룬다

2일부터 KT&G 아시아 대학생 창업교류전

한경·중기청 공동주최
아시아 9개국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2015 KT&G 아시아대학생 창업교류전’이 2일부터 6일까지 대전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과 중소기업청, KT&G가 공동 주최하는 대학생 창업교류전은 ‘아시안 스튜던츠 벤처 포럼(ASVF)’이라는 이름으로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창업진흥원, 메리츠종금증권이 후원한다. 이 행사는 대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아시아 학생들이 모여 창업아이템을 교류함으로써 청년 창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02년부터 열렸다.

한국을 비롯 몽골 중국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대만 등 9개국 대학생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는 160여명의 대학생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선보인다. 몽골(몽골과학기술대)은 올해 처음으로 참가했다. 중국 런민대와 베이징대, 대만국립중정대, 싱가포르경영대, 필리핀대, 인도네시아대, 태국 빤야피왓경영원 등 아시아 주요 대학 학생들이 그룹별로 미래 유망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내놓고 경쟁을 벌인다.한국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연세대 건국대 경희대 등 10개 대학의 학생 40명이 참가한다. 예선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간 진행됐다. 900여명의 대학생이 예선을 치렀다. 1차 서류심사,2차 경연발표 심사, 3차 영어면접 심사를 거친 뒤 지난 1월27일 한경 다산홀에서 최종 예선을 치렀다.

대전 창업교류전에서는 국가 대항 아이템 발표대회도 열린다. 1개국당 2개 팀이 10분 이내 영어로 발표한다. 특정 주제를 선정해 9개국 학생 연합으로 팀을 구성해 대전지역 시장조사를 벌여 창업아이템을 마련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제작하는 행사도 열린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