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대출과 형평성 논란에…서민·취약계층에 저금리 대출 확대

정부가 서민 및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하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은행권 주택대출자를 위한 안심전환대출이 형평성 논란을 빚고 있는 만큼 제2금융권 주택대출자 등을 위한 대책도 검토하기로 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1일 경제정책 브리핑에서 “미소금융, 바꿔드림론, 국민임대주택 임차보증금 대출 등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대출을 확대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금융위원회가 (안심전환대출과 관련한 문제점에 대해) 미시적인 여러 대책을 종합적으로 준비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맞춤형 서민금융 지원 강화, 국민임대주택 임차보증금 대출 대상 및 한도 확대, 서민금융진흥원 설립을 통한 원스톱 금융지원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안심대출이 주택대출 원리금 상환이 가능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데 반해 이번엔 그보다 형편이 어렵거나 집이 없는 서민을 돕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신영/이태명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