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모바일 결제 확산 영향 제한적"-교보

교보증권은 1일 삼성카드에 대해 "모바일 결제 확산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황석규 연구원은 "모바일 결제시장 규모가 전체 결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4~0.6%에 불과하다"며 "핀테크 활성화에 따른 모바일 결제시장의 성장은 당분간 대세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고 봤다.또한 "오히려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출시로 향후 오프라인 스마트폰 결제 흐름이 바뀔 수 있다"며 "이 경우 관계사 가맹점 시장점유율 우위와 삼성브랜드를 사용하는 삼성카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오는 1분기 순익은 양호할 것이란 게 황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조달금리 하락 지속과 자산성장으로 오는 1분기 순이익은 8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업권 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프로모션 과다지출 없이 계열사 등을 통한 협업으로 효율적 고객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사업 재개한 할부리스 사업부문에서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기준금리 하락 지속에 따른 은행주의 답답함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대체 종목"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