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갤럭시S6` 예약 폭주…`대박` 조짐

잇따른 호평에도 불구하고 사실 시장에서 잘 팔릴까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요.

삼성전자 `갤럭시 S6`의 돌풍은 이제 막 막이 오른 분위기입니다.



산업팀 임원식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임 기자, `갤럭시 S6`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더 뜨거운 모양입니다.



그렇습니다.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지만 SK텔레콤의 경우 온라인으로 예약 접수를 받은 지 9시간 만에 5천 대 모두 완판됐는데요.



이전 모델인 `갤럭시 S5`의 예약 가입분이 3천 대인데 완판까지 하루가 걸렸습니다.



이런 점에서 `S6`의 인기, 시작부터 범상치 않아 보이는데요.



물론 이러한 인기가 국내에만 해당되는 얘긴 아닌 것 같습니다.



현재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해 해외로 나가는 `갤럭시 S6`의 물량이 `S4`나 `S5` 등 이전 제품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난 상황입니다.



재밌는 건 `S6`보다 양쪽 화면이 휘어진 `S6 엣지`를 찾는 소비자들이 훨씬 많았다는 건데요.



당초 삼성전자는 파생 제품인 `S6 엣지`보다 기본 제품인 `S6`가 더 많이 팔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6대 4 정도인 `엣지` 선호 현상은 오는 10일 출시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흥행 비결, 결국은 `디자인의 성공`이라는 평들이 많죠?





그렇습니다.



디자인을 위해서 삼성이 포기한 것들이 있습니다.



배터리가 분리 된다든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가볍다든지, 또 방수가 되는 이런 혁신적인 기능도 있는데요.



이런 점들은 사실 기존 소비자들이 `갤럭시 폰`의 장점으로 내세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과감히 버렸습니다.



기존 제품은 잊어 달라며 삼성 스스로 `올 뉴 갤럭시(ALL NEW GALAXY), 완전히 새로운 갤럭시`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는데요.



더 얇고 고급스럽고 또 삼성 `갤럭시` 만이 갖고 있는 디자인이란 점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갤럭시 S6` 디자인 책임자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인터뷰] 이지영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자인팀

"기획 초기 단계부터 `제로 베이스`로 돌아가 제품의 본질적 의미와 감성과 기술을 어떻게 조화롭게 만들어 낼 수 있을 지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글라스(유리)가 주는 유연한 느낌을 메탈(금속)이라는 강건한 프레임으로 잡아줌으로써 유연하지만 좀 더 강건하고 단단한 그리고 프리미엄 룩(고급스러움)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했고요."



제가 이 디자인 책임자에게 `갤럭시 S6`를 한 단어로 표현해 달라고 했더니 `혁신`이라고 답하더라고요.



그 혁신이 지금 소비자들에게 통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작년 연말만 해도 삼성전자가 부진한 실적을 어떻게 만회할 것인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들이 컸었는데요.



지금 분위기만 놓고 보면 기우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군요.





아무래도 삼성의 수장인 이건희 회장이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우고 있기 때문에 그런 우려들이 더 쏟아진 게 아닌가 싶은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회장의 경영 공백을 아들, 이재용 부회장이 아직까지 잘 메우고 있다는 겁니다.



그 결과물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갤럭시 S6`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건희 회장의 입원 이후 이재용 부회장의 행보를 더듬어 보면 유난히 해외 거물급 인사와의 만남이 잦았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피터 틸 페이팔 창업자 등이 대표적인데요.



또 루프페이와 예스코 등 해외기업 인수·합병도 빈번하게 이어졌습니다.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이들 거물들과의 만남과 또 이 기업 인수·합병이 결국 `갤럭시 S6`의 가치를 높이는 하나하나의 요소들로 이어졌다는 걸 알 수가 있습니다.



스마트폰 기본 사양부터 애플리케이션, 화면 소재 또 `삼성 페이`라는 결제수단까지.



특히 `삼성 페이`는 `애플 페이`에 맞서는데 그치지 않고 금융과 IT기술이 결합한 이른바 `핀테크` 시장에서 앞으로 삼성의 역할과 비중을 키울 비장의 무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의 이같은 행보는 `S6` 공개 이후에도 계속 되고 있는데요.



올 하반기 `삼성 페이`의 상용화를 앞두고 카드사 등 금융업계는 물론이고 최근엔 유통 기업들과의 협업도 꾸준히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또 국내 통신사와의 협력 강화에도 힘을 쏟는 모습인데요.



이 소식, 박상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삼성, SKT와 손잡고 5대 먹거리 `본격화`



`갤럭시S6` 개발부터 생산 이후 `S6`를 통해 펼쳐질 새로운 먹거리 사업 구상까지.



이재용 부회장이 이 모든 걸 진두지휘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S6`을 `이재용 폰`으로 불러도 무방한 게 아닌가 보여집니다.



또 `S6`가 삼성전자의 실적을 만회할 구원 투수에서 나아가 앞으로 삼성을 이끌어 나갈 이재용 부회장의 첫 작품이라는 점 역시 눈여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출시 전부터 구매 열기가 뜨거운 `갤럭시 S6`에 대해 산업팀 임원식 기자와 얘기 나눠봤습니다.

임 기자, 수고했습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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