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대용량 화장품 잘 나가

신세계백화점은 크리니크, 비오템, SK-Ⅱ, 키엘, 시세이도, 후 등 6개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코스메틱 빅사이즈 이벤트’를 오는 12일부터 연다.

대용량 화장품은 기존 화장품보다 용량을 두 배 정도 늘렸지만 가격은 2개를 샀을 때의 70% 정도로 책정한 제품이다. 같은 제품을 두 개 사는 것보다 평균 17%에서 최대 40%까지 저렴하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1분기 화장품 매출은 8.2% 성장한 반면 화장품을 포함한 잡화 전체 매출은 1.8% 증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2012년에는 전체 화장품 브랜드의 7.4%가 대용량 제품을 출시했지만 지난해에는 이 비율이 약 30%까지 늘어났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