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만에 재개된 노사정 대화, 1시간30분 만에 결렬
입력
수정
지면A29
한노총 퇴장…대타협 '난망'한국노총의 조건부 불참 선언으로 전면 중단됐던 노·사·정 대표자회의가 닷새 만인 7일 재개됐다. 하지만 회의 시작 1시간30분 만에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이 자리를 뜨면서 노·사·정 대타협 전망은 한층 더 어두워졌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노동시장 구조개선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특위 안건 상정 협의를 위한 8인 연석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오후 8시30분께 서울 시내 모처에서 4인 대표자회의를 열었다. 대표자회의 재개에 따라 한때 최종 담판에 대한 기대감이 나돌았으나, 회의는 밤 10시께 김 위원장의 퇴장으로 입장 차만 확인하고 마무리됐다.한국노총은 8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그간의 논의 결과를 공유한 뒤 최종 입장을 결정키로 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