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아침]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입력
수정
지면A2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https://img.hankyung.com/photo/201504/AA.9793737.1.jpg)
게다가 이 때문에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가 일반 애호가의 관심에서 멀어져버린 것 같다. 바이올린이 가세하는 순간 청중의 귀는 바이올린에 쏠리기 때문에 19세기 소나타에 비해 바이올린의 역할이 결코 작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모차르트가 29세가 되던 1784년에 작곡한 B플랫장조 소나타의 경우 이탈리아 여성 바이올리니스트의 빈 방문을 맞아 급히 작곡하느라 피아노 파트는 간신히 스케치만 하고 리허설도 없이 초연했다는 모차르트의 기록이 남아 있다. 바이올린에 중점을 뒀다는 얘기고, 과연 바이올린의 음악적 풍성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