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트렌드] 엄지손가락만한 스틱형 PC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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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모니터 PC로 바꿀수 있는 제품엄지손가락 크기의 스틱형 PC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TV나 모니터를 PC로 바꿀 수 있는 제품이다. PC도 호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구글 '크롬비트' 여름께 출시
MS, 내달 'MS 스틱형 PC' 선봬

일반 태블릿 PC와 비슷한 성능을 갖췄다. 크롬비트는 록칩3288 프로세서를 탑재해 블루투스 4.0과 802.11ac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2기가바이트(GB)의 램과 16GB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장착했다. 별도로 마우스, 키보드 등 입력장치가 필요하다. 크롬비트의 가격은 100달러 미만으로 올여름께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은 크롬비트를 활용해 소포티파이,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365 등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와 업무용 툴까지 지원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MS는 다음달 11㎝ 크기의 스틱형 PC를 내놓는다. ‘MS 스틱형 PC’는 윈도 8.1 OS를 탑재했다. 저장용량은 16GB와 32GB 두 가지다. 가격은 10만원 안팎이다.PC의 초소형화를 이끈 것은 반도체 미세공정 기술의 발달 덕분이다. 인텔의 14나노 공정은 PC의 두뇌 역할을 하는 중앙처리장치(CPU)의 저전력화를 가져왔다. 사용전력이 크게 줄어든 덕분에 별도의 전력장치가 없어도 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틱형 PC가 학생들이 많이 찾는 넷북 등 저가형 노트북 수요를 대체하는 새로운 유형의 PC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