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 '급등'…中 4000선 회복 눈 앞

아시아 주요증시가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랠리를 나타내며 4000선 회복을 눈 앞에 두고 있고, 일본 닛케이지수는 15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라섰다.

8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976.53으로 출발한 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89포인트(0.40%) 오른 3977.27다. 청명절 연휴를 끝낸 후 유동성 기대감에 급등하며 4000선 진입을 목전에 둔 모습이다.홍콩 항셍지수는 506.50포인트(2.00%) 상승한 2만5782.14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56.81포인트(0.58%) 내린 9585.09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도 상승세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 대비 82.88포인트(0.42%) 상승한 1만9723.4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웠으나 7~8일 이틀간 진행된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와 9일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퍼지는 모습이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장 초반에는 15년 만에 최고치인 1만9754선까지 진입했었다"며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지난달 23일 1만9754.36을 기록하며 2000년 4월 14일 이후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3엔 내린 120.17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