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에 우는 中企 "수출할수록 손해"

엔저로 특히 손해를 보는 것은 중소기업입니다. 일본에 직접 제품을 수출하거나, 세계 시장에서 일본 제품과 경쟁하는 중소기업들은 환율 회복을 기다리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중소기업 상황을 신인규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일본에 화훼류를 수출하는 A기업은 최근 적자를 보면서 일본에 수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적자의 원인은 엔저 현상으로 우리 기업에 불리해진 환율입니다.



화훼업계 관계자

"여기(한국)에서 물건을 보내면 일본 도매시장 가격으로 산정이 되는데, 경매가 따라서 대금 환수를 받는데 환율이 안 좋다 보니까, 경매가가 좋다고 하더라도 마이너스를 보고 있는 상황이고..."



일본시장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적자를 보면서까지 수출을 이어가고 있지만, 수출 중단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김치를 수출하는 B기업은 결국 지난해 일본 현지 판매를 접었습니다.



우리나라의 3월 일본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3% 줄었습니다.



중국과 미국에 이은 제3의 시장인 일본에서 우리 중소기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일본 뿐 아니라 미국 등 다른나라에서 가격 경쟁력을 얻게 된 일본 제품과 경쟁하는 품목들에 대한 위기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병기 무역협회 연구원

"일본과 수출 경합품목인 일반기계, 석유제품, 자동차, 철강 등에서 국내 업체의 가격경쟁력 약화가 우려됩니다."



올해 초 일본은 엔저에 힘입어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0.9%의 수출 감소세를 기록한 가운데, 일본과 경쟁 관계에 있는 품목은 수출이 늘어도 이익이 나지않는 구조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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