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커피] 年 1억4000만캔 팔리는 원두 캔커피 메가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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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칸타타'

메가브랜드로 성장한 칸타타의 작년 판매량은 1억4000만캔이다.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여덟 번 이상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위로 일렬로 쌓으면 에베레스트산 높이(8848m)의 1614배다.전문점의 절반 수준 가격에 아라비카 고급 원두로 만든 커피를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원두커피의 맛과 향을 좌우하는 원두 선정을 비롯해 로스팅 분쇄 추출 과정에서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커피 본연의 맛을 그대로 담아낸 정통 원두커피’라는 콘셉트로 에티오피아 모카시다모, 콜롬비아 슈프리모, 브라질 산토스 등 세계 유명 산지의 아라비카종 원두만을 사용한 점이 주효했다. 1차 중온 추출, 2차 고온 추출을 통한 ‘더블 드립’ 방식으로 원두의 깊고 그윽한 맛과 향을 지킨 점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롯데칠성음료는 칸타타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대용량 무균페트 커피, 파우치 커피 등 다양한 용기의 커피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또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대회인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을 4회째 개최하며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