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커넥티드 뷰티`, 화장품 업계 IT를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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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뷰티는 한국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입니다."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커넥티드 뷰티(Connected Beauty)` 컨퍼런스가 1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커넥티드 뷰티는 디지털 기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IT와 결합하고 있는 화장품 산업의 신경향을 의미한다. 디지털 기기와 실제 서비스가 결합된 모습으로, 가상 메이크업을 돕는 애플리케이션 등이 그 예다.
이날 소주제 `판매 지점 광고와 쌍방향 쇼핑` 발표에 나선 이매진피오에스(Imagine POS) 회장 데이먼 케니쉬는 "커넥티드 뷰티는 우리의 판매 및 소비 행동에 많은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판매자는 고객에게 더욱 풍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고객은 보다 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먼 케니쉬 대표는 미국 대형 화장품 소매점인 세포라의 `마이 세포라`와 로레알그룹의 `메이크업 지니어스` 애플리케이션 등을 예로 들었다.
마이 세포라는 고객 카드를 스캐닝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판매직원이 마이 세포라로 고객 카드를 스캐닝하면 해당 고객의 구매 이력이 리스트업 되면서 적절한 제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메이크업 지니어스는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이다. 핸드폰 화면에 고객의 얼굴을 스캐닝 한 후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소비자 피부 톤에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주는 `컬러 프로파일`, 피부 부위별 문제를 분석해주는 `피부존 분석 마스크` 등도 커넥티드 뷰티의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데이먼 케니쉬는 "커넥티드 뷰티는 아주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고 일반화될 것"이라며 "단발성 이벤트로 머무르지 않기 위해서는 기술에 스토리를 담아야 한다. 소비자 관심을 빠르게 유도하는 동시에 개인 맞춤화가 기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다른 발표자인 나오 디자인 트렌즈 앤드 이자벨 가발다(Nao Design Trends and Isabelle Gavalda) 소속 카롤린 물랭은 소주제 `E-뷰티` 발표에서 "커넥티드 뷰티는 한국 기업에게 기회이자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카롤린 물랭은 한국의 빠른 인터넷 발전 속도를 그 이유로 들었다. 2017년 아시아가 E-커머스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처럼 아시아의 인터넷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한국은 그 중심에 있다는 설명이다.
카롤린 물랭은 "특히 유럽인들이 변화를 두려워하는 반면 한국인은 미래지향적인 움직임으로 변화에 늘 발 빠르게 대응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예를 들어)삼성과 아모레퍼시픽의 커넥티드 뷰티 작품을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커넥티드 뷰티가 메가 트렌드로 떠올랐을 때 야기될 문제점도 존재한다. 바로 고객 정보 유출이다.
이에 `뷰티와 연관된 개인 정보 보호` 발표를 맡은 파리 KGA 소속 변호사 마티유 부르조아는 "커넥티드 뷰티와 개인 정보 보호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최근 유럽은 물론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개인 정보 보호법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기업 입장에서 개인 정보 보호법에 대한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티유 부르조아는 "법에 접촉하지 않는 선에서 개인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면서 "기업은 반드시 필요한 데이터만을 수집, 사용해야 하며 소비자에게 데이터 수집 범위와 용도를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수집 및 가공 시엔 완벽히 보완 상태로 작업해야 한다"고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커넥티드 뷰티` 컨퍼런스는 `제2회 메이크업 인 서울`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15, 16일 이틀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메이크업 인 서울`은 뷰티 및 메이크업 산업 전문가를 위한 B2B 메이크업 박람회다. 16일에는 새롭게 합류한 `풀서비스`를 주제로 한 원탁회의와 네일 아트, BB 크림, CC 크림과 컬러 분야의 트렌드 동향에 관한 다양한 컨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염보라기자 bora@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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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커넥티드 뷰티(Connected Beauty)` 컨퍼런스가 1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커넥티드 뷰티는 디지털 기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IT와 결합하고 있는 화장품 산업의 신경향을 의미한다. 디지털 기기와 실제 서비스가 결합된 모습으로, 가상 메이크업을 돕는 애플리케이션 등이 그 예다.
이날 소주제 `판매 지점 광고와 쌍방향 쇼핑` 발표에 나선 이매진피오에스(Imagine POS) 회장 데이먼 케니쉬는 "커넥티드 뷰티는 우리의 판매 및 소비 행동에 많은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판매자는 고객에게 더욱 풍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고객은 보다 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먼 케니쉬 대표는 미국 대형 화장품 소매점인 세포라의 `마이 세포라`와 로레알그룹의 `메이크업 지니어스` 애플리케이션 등을 예로 들었다.
마이 세포라는 고객 카드를 스캐닝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판매직원이 마이 세포라로 고객 카드를 스캐닝하면 해당 고객의 구매 이력이 리스트업 되면서 적절한 제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메이크업 지니어스는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이다. 핸드폰 화면에 고객의 얼굴을 스캐닝 한 후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소비자 피부 톤에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주는 `컬러 프로파일`, 피부 부위별 문제를 분석해주는 `피부존 분석 마스크` 등도 커넥티드 뷰티의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데이먼 케니쉬는 "커넥티드 뷰티는 아주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고 일반화될 것"이라며 "단발성 이벤트로 머무르지 않기 위해서는 기술에 스토리를 담아야 한다. 소비자 관심을 빠르게 유도하는 동시에 개인 맞춤화가 기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다른 발표자인 나오 디자인 트렌즈 앤드 이자벨 가발다(Nao Design Trends and Isabelle Gavalda) 소속 카롤린 물랭은 소주제 `E-뷰티` 발표에서 "커넥티드 뷰티는 한국 기업에게 기회이자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카롤린 물랭은 한국의 빠른 인터넷 발전 속도를 그 이유로 들었다. 2017년 아시아가 E-커머스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처럼 아시아의 인터넷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한국은 그 중심에 있다는 설명이다.
카롤린 물랭은 "특히 유럽인들이 변화를 두려워하는 반면 한국인은 미래지향적인 움직임으로 변화에 늘 발 빠르게 대응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예를 들어)삼성과 아모레퍼시픽의 커넥티드 뷰티 작품을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커넥티드 뷰티가 메가 트렌드로 떠올랐을 때 야기될 문제점도 존재한다. 바로 고객 정보 유출이다.
이에 `뷰티와 연관된 개인 정보 보호` 발표를 맡은 파리 KGA 소속 변호사 마티유 부르조아는 "커넥티드 뷰티와 개인 정보 보호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최근 유럽은 물론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개인 정보 보호법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기업 입장에서 개인 정보 보호법에 대한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티유 부르조아는 "법에 접촉하지 않는 선에서 개인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면서 "기업은 반드시 필요한 데이터만을 수집, 사용해야 하며 소비자에게 데이터 수집 범위와 용도를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수집 및 가공 시엔 완벽히 보완 상태로 작업해야 한다"고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커넥티드 뷰티` 컨퍼런스는 `제2회 메이크업 인 서울`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15, 16일 이틀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메이크업 인 서울`은 뷰티 및 메이크업 산업 전문가를 위한 B2B 메이크업 박람회다. 16일에는 새롭게 합류한 `풀서비스`를 주제로 한 원탁회의와 네일 아트, BB 크림, CC 크림과 컬러 분야의 트렌드 동향에 관한 다양한 컨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염보라기자 bora@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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