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재·보선…수도권 3곳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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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6
4·29 재·보궐선거 D-11
'성완종 리스트' 나온 이후
새누리 우세 분위기 뒤집혀
野도 포함 의혹…혼전 양상


성남 중원구 주민 56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신상진 새누리당 후보가 43.4%로 정환석 새정치연합 후보(38.3%)를 앞섰다. 그러나 이달 초 10%포인트가량 됐던 두 후보의 격차는 많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최근 여론조사를 통해 인천 서·강화을은 ‘박빙 우세’, 서울 관악을은 ‘혼전 박빙’으로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연합은 성완종 리스트가 불거진 뒤 선거 구도가 유리해진 것에 반색하면서도 아직 어느 지역에서도 확실한 우세를 점하지는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또 검찰의 성완종 리스트 수사가 야권 인사에게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여야 지도부는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7일 성완종 리스트 여파로 다소 주춤했던 재·보선 지원 활동에 나섰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하루에만 광주 서을, 인천 서·강화을, 서울 관악을 등 재·보선 지역 세 곳을 방문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서울 관악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하철역에서 출퇴근길 직장인을 상대로 정태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