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혁신도시] 대한주택보증, 부산에 새 둥지…올 보증금액 110조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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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융중심지 도약 앞장
7월부터 주택도시기금 전담
社名 '주택도시보증공사'로
![부산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로 이전한 대한주택보증 본사. 대한주택보증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504/AA.9857992.1.jpg)
![](https://img.hankyung.com/photo/201504/AA.9860133.1.jpg)
봉사활동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사내봉사단 ‘아우르미’는 지역 주민과 함께 남구 우암동에 벽화마을을 조성했다. 남구 지게골에는 다문화 이주여성들이 운영하는 카페를 개관해 한국 사회 적응을 돕고 있다. 올해 지역 대상 사회공헌 기부금 예산은 14억원이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연간 보증 규모 100조원, 국민주택기금 105조원을 운용하는 대한주택보증이 새 둥지를 마련하면서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1993년 설립된 대한주택보증은 국내 유일한 주택보증 전담 공기업이다. 설립 이후 1000만가구, 722조원대 보증을 통해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했다. 주택분양보증 주택구입자금보증 전세금안심대출 등이 대표 상품이다. 기존에는 건설사업자 위주로 보증사업을 하다 최근 개인으로 보증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김선덕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올해 역점 사업으로 최근 몇 년간 주력해 온 ‘주택사업자 지원’을 들었다. 회사는 PF보증 규모를 2011년 1조266억원에서 지난해 2조6966억원으로 두 배 이상으로 늘렸다. PF 보증 한도를 확대하고 시공순위 요건을 완화해 금융회사를 이용하기 어려운 중소형 건설사도 PF 보증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PF 보증 가운데 절반 이상인 1조4530억원을 중소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발급했다.
지난해 6월부터는 ‘표준 PF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김 사장은 “주택업계의 불이익을 해소하고 금융권, 하도급업체 등이 상생할 수 있는 표준 PF 대출이 모범적 제도로 정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