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박상도 아나운서 막말 논란에 "우리 이제 그만 풀어요"

▲ 김준수 박상도, 김준수 박상도, 김준수 박상도, 김준수 박상도(사진 씨제스-SBS)

그룹 JYJ 멤버 김준수가 박상도 아나운서에게 일침을 가한지 하루 만에 직접 논란 정리에 나섰다.



김준수는 2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 속상한 일은 있었지만 우리 이제 그만 풀어요. 무엇보다 오늘 참 오랜만에 그런 자리에서 노래를 한 점. 그것도 내 고향에서 참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운 일정이었지만 그 잠깐의 시간이라도 응원하러 와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모두 잘자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앞서 이날 저녁 불거진 박상도 아나운서의 발언에 일침을 가한 후 논란이 일자 직접 정리에 나선 것이다.

김준수가 박상도 아나운서에게 일침을 가한 이유는 박상도 아나운서의 막말 논란 때문이다. 김준수와 박상도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6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에서 열린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에서 만났다. 김준수는 홍보대사, 박상도는 사회자로 참여했다.



김준수는 행사 직후 SNS를 통해 박상도 아나운서에게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준수는 "사회자님 누군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적어도 예의는 좀 차리셔야 할 것 가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저에게나 팬분들에게나 참 무례하시는군요."라고 밝혔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행사 전 김준수의 팬들에게 "김준수의 노래를 듣고 싶으면 잘 해야할 것이다. 수틀리면 돌려보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김준수 무대 후 "한 번 더 (김준수를) 불러볼까요? 잠깐 나와서 노래를 못 부르면 인사라도 좀 하고 가셨으면 좋겠는데. 정말 가셨어요? 시간도 남는데? 국회의원님 세 분씩이나 축사도 포기하시고 기다렸는데? 한류 열풍이 무섭다"라며 농을 던졌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행사의 예산을 언급하며 "예산이 많아지면 내년에는 (김준수가) 세 곡 쯤 부르시겠죠"라며 김준수를 조롱했다.

한편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사회자(박상도)가 김준수를 기다린 많은 팬들에게 여러 번 이해할 수 없는 언사를 하자 그에 대해 자신의 소신 있는 말을 하고자 했던 것"이라 김준수의 글에 대해 설명했한 바 있다.


안지혁기자 beauty@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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