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행사] 제12회 아시아전시포럼, 전시산업 국제협력의 장…세계시장 동향·업체 정보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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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대 최다 9개국 참석
즉시 활용 가능한 이슈 다뤄
국내외 관련단체 기대감 커

2004년 시작한 아시아전시포럼은 지난 몇 년간 교육적인 기능을 넘어 아시아 전시산업을 아우르는 국제협력의 장으로 기능을 확대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매년 행사에는 대만, 태국, 일본 등 세계시장에서 한국과 치열한 경쟁관계에 있는 아시아 주요 국가의 관련 기관 대표단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포럼 기간에 맞춰 제10차 아시아전시컨벤션협회(AFECA) 총회가 열려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9개국에서 대표단이 참석해 국내 기업과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포럼을 개최하는 한국전시산업진흥회는 “포럼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을 통해 현지 행사정보, 현지 기업과의 사업 제휴 가능성 등 평소 파악하기 어려웠던 시장 동향과 업체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국내 기업들에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보경 한국전시산업진흥회장은 “최근 몇 년간 전 세계 전시산업의 성장률이 평균 5.5%에 머무르고 있는 반면 아시아 주요 국가의 성장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할 정도로 아시아 전시산업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아시아전시포럼이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시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싱크탱크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