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콜롬비아 폐기물처리 시장 개척

현대ENG, 도화ENG 및 이테코아시아와 컨소시엄 구성, 환경부 지원에 수행
(왼쪽부터) 현대엔지니어링 김성연 상무, 도화엔지니어링 강호정 전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두환 본부장, 콜롬비아 주택도시국토부 루이스 펠리페 에나오 장관, 콜롬비아 산타마르타시장 카를로스 카이세도, 이테코아시아 이나현 팀장
현대엔지니어링이 27일(현지시각)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Bogota)에서 폐기물 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보고회를 갖고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콜롬비아 산타마르타(Santa Marta, 수도 보고타 북쪽 약 740km), 이바게(Ibague, 수도 보고타 서쪽 약 130km)시(市) 지역의 폐기물 처리 기반시설에 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이 한국 기업의 해외 환경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한 개도국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프로그램을 통해 추진하는 것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도화엔지니어링, 이테코아시아(E-Teco Asi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14개월간 용역을 수행한다. 컨소시엄은 두 지역의 폐기물관리/처리 문제 해결방안은 물론, 환경협력사업 발굴 및 사업추진, 투자방안 등을 폭넓게 제시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콜롬비아에서도 도시화에 따른 급격한 인구증가로 야기되는 현지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적 특성에 적합한 폐기물 처리기술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향후 콜롬비아의 전반적인 환경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2년 테르모타사헤로(Termotasajero)II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하며 콜롬비아 시장에 진출했다. 같은 해 현대건설, 스페인 악시오나 아구아(Acciona Agua)社와 공동으로 콜롬비아 베요(Bello) 하수처리장 공사를 추가로 수주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