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유럽에서 가장 ‘핫’한 유망주… ‘제2의 호날두’ 데파이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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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데파이(사진 = PSV 아인트호벤)
멤피스 데파이는 최근 유럽에서 가장 ‘핫’한 유망주다. 올 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의 1부 리그인 에레디비지에(Eredivisie)에서 21골을 넣으며 득점 순위 1위에 올라 있는 데파이를 영입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은 이미 사전 작업을 시작했다.
영입전의 승자가 누구일지는 알 수 없지만, 21세의 네덜란드 국가대표 선수가 다음 시즌 활약할 리그는 프리미어리그가 유력한 상황. 그렇다면 과연 데파이가 가진 매력이 무엇이기에 프리미어리그의 거함들이 그를 노리고 있을까?
높은 득점력
데파이의 가장 큰 매력은 골을 넣을 줄 아는 선수라는 점이다. 지난 시즌 12골로 득점 순위 8위에 오른 데 이어 올 시즌 21골을 넣으며 에레디비지에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에레디비지에의 리그 수준을 감안하더라도 측면 공격수가 20골 이상을 넣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중앙 공격수가 수비를 끌고 다니며 공간을 만들고, 측면 공격수가 중앙으로 침투해 득점하는 패턴이 일상화된 현대 축구에서 높은 득점력을 지닌 측면 공격수는 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연상케 할 정도로 위협적인 슈팅 능력과 득점력을 보유한 데파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다. 웨인 루니와 로빈 반 페르시를 제외하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는 맨유와 팀 내 최다 득점자가 7골의 라힘 스털링인 리버풀 입장에서는 데파이의 득점력에 군침을 흘릴 만하다.
위협적인 움직임
통념과 달리, 데파이는 리오넬 메시나 에당 아자르와 같은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진을 헤집어 놓을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드리블이 약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특출하다고 말할 수도 없는 수준. 오히려 그의 장점은 동료를 활용하는 부분 전술에 있다.
데파이의 득점 대부분은 동료에게 패스를 주고 순간적으로 공간으로 침투하는 장면에서 나온다. 볼을 갖고 외곽에서 움직이다가 동료에게 패스를 준 뒤 빈 공간을 찾아 침투하는 움직임이 매우 뛰어나다. 가까이 있는 동료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스피드를 활용해 배후 공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은 알고도 막기 어려울 만큼 위협적이다.
세트피스 능력
데파이가 가진 또 하나의 장점은 세트 피스 능력이다. 날카로운 킥 능력을 바탕으로 강하게 밀어차는 능력은 물론, 수비벽을 피해 감아 차는 능력도 있다. 발목이 유연하고 힘이 있어 감아찰 때도 볼에 속도가 붙는 타입이기 때문에 위치에 관계없이 골키퍼에게 위협이 되는 키커다. 날이 갈수록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득점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대 축구에서 데파이의 세트피스 능력은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부족한 전술 이해도
그러나 단점도 있다. 우선 대부분의 젊은 선수들이 그렇듯이 전술 이해도가 뛰어난 편은 아니다. 볼을 잡고 움직일 때는 위력적이지만, 볼을 갖지 않은 상황에서의 움직임은 정적인 면이 있다. 동료들이 공격을 전개할 때 패스를 받기 좋은 위치로 이동해서 패스 코스를 만들거나, 계속 빈 공간을 찾아 침투하며 공간을 창출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맨유나 리버풀처럼 스타 선수들이 많은 팀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볼을 갖지 않은 상황에서도 활발하고 영리하게 움직이며 팀에 기여할 줄 알아야 한다.
아쉬운 돌파 능력
데파이가 아자르처럼 전 유럽의 주목을 끄는 선수가 되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는 혼자 힘으로 경기 흐름을 뒤바꿀 수 있는 드리블 능력이 부족하다는 데 있다. 발재간은 화려하지만 수비수 한두 명을 쉽게 제칠 정도의 드리블러는 아니기 때문에 팀 전술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동료들과의 상성이 좋지 못하거나 팀 전술의 도움을 받지 못할 경우 활약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PSV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는 측면에서 볼을 잡고 중앙으로 파고들다가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유일한 공격 패턴인 경우가 많았다.
시야가 넓고 패스 능력도 좋아 완전히 실패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어떤 감독을 만나느냐에 따라 성장의 최대치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정진호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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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데파이는 최근 유럽에서 가장 ‘핫’한 유망주다. 올 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의 1부 리그인 에레디비지에(Eredivisie)에서 21골을 넣으며 득점 순위 1위에 올라 있는 데파이를 영입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은 이미 사전 작업을 시작했다.
영입전의 승자가 누구일지는 알 수 없지만, 21세의 네덜란드 국가대표 선수가 다음 시즌 활약할 리그는 프리미어리그가 유력한 상황. 그렇다면 과연 데파이가 가진 매력이 무엇이기에 프리미어리그의 거함들이 그를 노리고 있을까?
높은 득점력
데파이의 가장 큰 매력은 골을 넣을 줄 아는 선수라는 점이다. 지난 시즌 12골로 득점 순위 8위에 오른 데 이어 올 시즌 21골을 넣으며 에레디비지에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에레디비지에의 리그 수준을 감안하더라도 측면 공격수가 20골 이상을 넣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중앙 공격수가 수비를 끌고 다니며 공간을 만들고, 측면 공격수가 중앙으로 침투해 득점하는 패턴이 일상화된 현대 축구에서 높은 득점력을 지닌 측면 공격수는 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연상케 할 정도로 위협적인 슈팅 능력과 득점력을 보유한 데파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다. 웨인 루니와 로빈 반 페르시를 제외하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는 맨유와 팀 내 최다 득점자가 7골의 라힘 스털링인 리버풀 입장에서는 데파이의 득점력에 군침을 흘릴 만하다.
위협적인 움직임
통념과 달리, 데파이는 리오넬 메시나 에당 아자르와 같은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진을 헤집어 놓을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드리블이 약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특출하다고 말할 수도 없는 수준. 오히려 그의 장점은 동료를 활용하는 부분 전술에 있다.
데파이의 득점 대부분은 동료에게 패스를 주고 순간적으로 공간으로 침투하는 장면에서 나온다. 볼을 갖고 외곽에서 움직이다가 동료에게 패스를 준 뒤 빈 공간을 찾아 침투하는 움직임이 매우 뛰어나다. 가까이 있는 동료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스피드를 활용해 배후 공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은 알고도 막기 어려울 만큼 위협적이다.
세트피스 능력
데파이가 가진 또 하나의 장점은 세트 피스 능력이다. 날카로운 킥 능력을 바탕으로 강하게 밀어차는 능력은 물론, 수비벽을 피해 감아 차는 능력도 있다. 발목이 유연하고 힘이 있어 감아찰 때도 볼에 속도가 붙는 타입이기 때문에 위치에 관계없이 골키퍼에게 위협이 되는 키커다. 날이 갈수록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득점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대 축구에서 데파이의 세트피스 능력은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부족한 전술 이해도
그러나 단점도 있다. 우선 대부분의 젊은 선수들이 그렇듯이 전술 이해도가 뛰어난 편은 아니다. 볼을 잡고 움직일 때는 위력적이지만, 볼을 갖지 않은 상황에서의 움직임은 정적인 면이 있다. 동료들이 공격을 전개할 때 패스를 받기 좋은 위치로 이동해서 패스 코스를 만들거나, 계속 빈 공간을 찾아 침투하며 공간을 창출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맨유나 리버풀처럼 스타 선수들이 많은 팀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볼을 갖지 않은 상황에서도 활발하고 영리하게 움직이며 팀에 기여할 줄 알아야 한다.
아쉬운 돌파 능력
데파이가 아자르처럼 전 유럽의 주목을 끄는 선수가 되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는 혼자 힘으로 경기 흐름을 뒤바꿀 수 있는 드리블 능력이 부족하다는 데 있다. 발재간은 화려하지만 수비수 한두 명을 쉽게 제칠 정도의 드리블러는 아니기 때문에 팀 전술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동료들과의 상성이 좋지 못하거나 팀 전술의 도움을 받지 못할 경우 활약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PSV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는 측면에서 볼을 잡고 중앙으로 파고들다가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유일한 공격 패턴인 경우가 많았다.
시야가 넓고 패스 능력도 좋아 완전히 실패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어떤 감독을 만나느냐에 따라 성장의 최대치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정진호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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