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전문가 3인의 주간 유망주 3선] 아스트, 항공기 수요 늘어 부품생산 호재 등

기아車, 중간 배당·외국인 매수세 든든
우리銀, 건전성 회복·대출 확대 긍정적
아스트-백진수대표

작년 12월에 상장한 아스트는 비행기 동체 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중국인 여행객 증가로 저가 항공사 설립이 늘면서 비행기 제작 수요도 증가 추세다. 특히 아스트의 주력 기종인 B737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2014년 기준 보잉사의 B737 수주잔고가 4300대에 이르면서 완제기 업체들은 꾸준히 아웃소싱을 늘리고 있다. 현재 보잉사의 아웃소싱 비율은 80%대까지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2011년 아스트는 초기 투자비와 생산 관련 비용을 크게 늘리면서 지난해까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투자가 마무리되는 올해부턴 생산성 향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매수가는 2만원 내외, 목표가는 3만원, 손절가는 1만5000원으로 제시한다.

기아차-나영호 대표

기아차는 실물경기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도 시장점유율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주주 친화적인 배당정책이 진행될 가능성도 높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배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안정적인 성장과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15년부터 중간 배당금 지급을 고려하고 있다. 외국인 수급도 우호적이다. 자동차 업종으로 큰 유출입은 없었으나 차분하게 외국인의 순매수 유입이 진행되고 있다. 주가가 바닥권이어서 저항 매물이 없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매수가는 4만8000원, 목표가는 6만3000원, 손절가는 4만3500원이다.

우리은행-장태웅 대표

우리은행의 1분기 실적은 2900억원으로 평이했다. 하지만 예대마진(NIM)이 하락한 데 따른 수익성 악화가 주가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가증권 매매손익 등 불확실한 자산이 적고 자산건전성은 회복되고 있으며 대출이 9% 가까이 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우리은행의 주가와 직결될 부분은 실적과 배당수익 유지 가능성이다. 최근 가계 및 카드자산 확대, 연체율 안정 등 자산건전성에 주력하고 있다. 배당주로서 매력도 크다. 지난해 배당수익률은 5% 선이었고 올해도 시가배당률이 3.7%로 예상된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39배로 낮은 편이어서 적극 매수할 시기다. 매수가는 1만500~1만1000원, 목표가는 1만5000원, 손절가는 97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