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서울 강남 고가 오피스텔 거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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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 급등과 주택담보대출 증가로 아파트 거래가 늘어나면서 가족이 거주할 수 있는 중대형 주거용 오피스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전용 60㎡ 초과 오피스텔의 거래 비중은 작년 같은 기간 9%에서 올해 18%로 두 배가 증가했다. 거래 금액도 5억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가 전체의 13%로 지난해 7%보다 늘어난 모습이다. 반면 임대용 소형 오피스텔은 매매가격 상승과 임대료 정체로 거래량이 주춤했다. 중대형 거래가 늘면서 전용 30㎡이하 거래 비중이 43%에서 올해 32%로 줄었고, 1억500만원 이하 저가 오피스텔의 거래 비중도 30%에서 올해는 12%로 낮아졌다.
강남 중대형 오피스텔의 대표격인 타워팰리스는 올해 15건이 거래돼 1분기 거래량으로는 2006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타워팰리스 3차(전용 186㎡)는 21억 3000만원에 거래됐고, 187㎡도 19억~19억4000만원을 나타냈다. 도곡동 SK리더스뷰(167㎡)도 11억4000만 원에 거래됐다. 올해 가장 높은 매매가는 역삼동 성지하이츠1단지(721㎡)는 44억원이었고, 청담동 피엔폴루스(138㎡)는 20억원에 거래됐다. 동별로는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오피스와 오피스텔이 밀집한 역삼동이 강남 거래의 4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