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기업,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AC밀란 지분 매입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AC밀란의 구단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태국 금융회사 타이 프라임펀드의 비 테차우블 회장과 AC밀란 지분 매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 분 매각을 하더라도 베를루스코니와 그의 회사 핀인베스트가 여전히 AC밀란 의 경영권을 보유하게 된다. 비 회장은 AC밀란의 지분 51% 매입에 대해 5억유로(약 6000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 다. 하지만 핀인베스트는 AC밀란의 가치 평가 등을 포함해 자세한 내용은 여전히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비 테차우블 회장은 메일 을 통해 “AC밀란 지분 매입에 대한 핀인베스트와 원칙적 협의는 했다”고 말했다.

AC밀란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7번 우승을 했지만 최근 성적이 부진하다. 경영난도 심해져 지난해 기준으로 부채만 2억5000만유로에 달한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