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북아현·휘경 뉴타운 '물 만난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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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교육·편의시설 다 갖춰진 '서울 도심 속 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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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양한 서울 뉴타운 내 아파트가 1순위 안에서도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고 있다. 현대건설·포스코건설·SK건설이 시공하는 왕십리뉴타운 3구역 센트라스(일반분양 1029가구)는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5 대 1을 기록했다. ‘아현역 푸르지오’도 평균 6.6 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 단지는 북아현뉴타운 내 첫 분양물량이자 첫 입주 아파트(오는 11월 예정)다.지난달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향후 뉴타운과 재개발 사업지역의 분양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 지역의 신규 분양단지에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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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에서도 첫 분양 물량이 나온다. SK건설은 오는 10월 이문휘경뉴타운2구역에서 900가구 규모의 ‘SK뷰’를 선보인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같은 시기에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4구역에서는 1076가구 규모의 ‘롯데캐슬’이 공급된다.
곽창석 ERA코리아부동산연구소장은 “서울시가 최근 관리방안을 내놓으면서 상대적으로 사업 진척이 빠른 뉴타운 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매매 가격 대비 전세 가격 비율이 높은 곳에서 나오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인기가 끌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