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민원평가…'꼴찌 등급' 15곳 중 절반이 외국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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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등 영향농협은행, ING생명보험, 롯데카드, 유안타증권, AIG손해보험, 현대저축은행 등 15개 금융회사가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실시한 민원 평가에서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다. 민원건수가 많았던 데 비해 민원해결을 위한 노력 등은 미흡했다는 의미다. 지난해 평가에선 개인신용정보 유출과 관련된 금융사들이 줄줄이 최하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이들 회사에 현장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한달간 홈피에 등급 게시
금감원, 현장점검 나서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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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5등급을 받은 금융사에 대해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민원발생 원인과 처리 결과 등을 직접 확인하고 제도 개선 등의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다. 또 각 사 최고경영자(CEO), 최고고객책임자(CCO) 등 경영진을 만나 소비자보호 역량 강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들이 금융사 민원발생 내역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각 금융사 홈페이지에 소비자포털을 구축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