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보다 쇼핑] 우리아이 키 성장음료 '업'…천연재료 건강식품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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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건강기업 야쿠르트가 최근 출시한 ‘키성장솔루션 업’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았다.
홈쇼핑을 통해 선보인 키성장솔루션 업은 얼마 전부터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매일 꾸준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야쿠르트 아줌마로부터 키 성장에 대한 주요 정보를 직접 듣고 실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기대대로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안전한 키 성장 제품을 만날 수 있다는 입소문에 출시 이후 사흘 동안에만 2만명 이상이 신청했다. 출시하자마자 하루평균 1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것이다.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지며 지금도 신청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키성장솔루션 업은 천연 한방소재 ‘황기추출물등복합물(HT042)’을 주원료로 만들었다. 신장 하위 25% 미만군 10~15세 100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인체적용시험을 한 결과 HT042를 매일 섭취한 아이들은 비섭취군보다 17%(3.3㎜) 더 성장했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것이다. 자세한 제품 설명은 키성장솔루션 업 홈페이지(www.keysolu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 회사의 대표식품 야쿠르트는 1971년 태어난 국내 1호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발효유다. 지금까지 470억병 넘게 팔린 장수 브랜드다.
470억병을 한 줄로 세우면 지구 41바퀴를 돌 수 있는 거리다. 위로 쌓으면 달까지 두 번 왕복하고도 남는다.이 같은 장수브랜드 야쿠르트에 지난해 12월 ‘동생’이 생겼다. 기존 야쿠르트에서 당 함량을 대폭 낮춘 야쿠르트 라이트가 주인공이다.
야쿠르트 라이트에는 액상과당 대신 올리고당이 들어갔다. 그 결과 기존 제품보다 당 함량이 50%, 칼로리는 33% 낮아졌다. 당이 줄었지만 야쿠르트 고유의 맛과 향은 그대로 살아 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하는 ‘당 줄이기 캠페인’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부터 당 함량을 줄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그 일환으로 장수 브랜드 야쿠르트도 43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은 것이다.
최동일 한국야쿠르트 이사는 “대한민국 발효유 역사와 함께한 야쿠르트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장수 브랜드이자 연간 1000억원 이상 팔리는 효자 상품”이라며 “향후 100년 뒤에도 착한 가격으로 대대손손 사랑받는 제품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