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채권시장‥공포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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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국채 금리가 다시 급등하면서 국내 채권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대외 변수로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 공포감이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과 독일 등 주요국의 국채 금리가 또 다시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의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02%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3%대로 올라섰습니다.
10년물 금리는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고 독일의 10년물 금리 역시 0.6%를 넘어섰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영향을 받아 국내 채권금리도 가파르게 상승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다시 1.9%대로 올라섰고 10년물과 20년물 등 장기 금리의 상승폭은 더욱 커졌습니다.
특히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장중 100틱 이상 급락하며 변동성이 극에 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불확실한 대외 변수로 채권시장이 크게 요동치면서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채권금리가 장기 저점을 찍고 반등 국면에 접어든 만큼 이제 방향성은 위쪽을 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채권전략팀장
"자산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채권금리도 상승 추세로 진입했다고 판단된다."
다만 대내외 요인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채권시장의 변동성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실제 오는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단기투자자금으로 추정되는 돈이 채권시장에 대거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과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 등이 채권시장의 방향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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