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애플 1위·삼성전자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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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선정…현대차 6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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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기업가치가 높은 세계 100대 기업’에서 애플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기업가치는 1453억달러(약 159조5103억원)로 작년보다 17% 증가했다. 포브스는 매출, 순이익, 브랜드 인지도 등을 종합 평가해 기업가치를 산정한다. 스마트폰 분야에서 애플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의 기업가치는 작년보다 8% 늘어난 379억달러(약 41조6066억원)로 평가받아 7위에 올랐다.애플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두 번째로 기업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꼽혔다. MS의 기업가치는 작년보다 10% 정도 늘어난 693억달러(약 76조775억원)로 평가됐다. 구글(656억달러), 코카콜라(560억달러), IBM(498억달러), 맥도날드(395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에 이어 일본 도요타자동차(378억달러), 미국 제너럴일렉트릭(375억달러), 페이스북(365억달러)이 기업가치가 높은 1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페이스북은 기업가치가 작년보다 54% 늘어 최대 증가율을 보이며 처음으로 10위권에 들었다.
한국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가 작년보다 7% 늘어난 84억달러의 기업가치로 64위를 차지했다. 기아자동차는 기업가치가 작년에 비해 11% 감소한 62억달러로 97위에 올랐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