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파동에 갱년기 치료제 `반사이익`

그 동안 갱년기 증상 완화에는 백수오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어왔는데요.

하지만 이번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일반의약품 갱년기 치료제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약국입니다.

최근 일반의약품인 갱년기 치료제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었습니다.

갱년기 증상 완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백수오 제품에 일부 식용 금지 원료가 섞여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소비자들이 대체재를 찾은 것입니다.



김아름 약사

"고객분들이 백수오 대체재로 갱년기 치료제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해오고 있고 실제 매출도 늘었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50대 이상 여성의 갱년기 증상 경험률은 62%에 달합니다.



하지만 일반의약품 갱년기 치료제의 국내 시장 규모는 80억원에 불과합니다.



백수오 제품이 3천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이처럼 갱년기 치료제가 외면 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호르몬제 제품의 경우 유방암, 자궁 근종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제약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일반의약품들은 생약성분 사용 등으로 부작용을 최소화 했습니다.



홍조나 우울증, 불안감, 불면증 등 각종 갱년기 증상 개선에 효과를 나타냅니다.



윤호진 조아제약 홍보마케팅팀

"여성호르몬 유사물질인 이소플라본이 함유돼 있는 생약성분을 사용해 부작용이 거의 없다."

백수오 제품이 사실상 시장 퇴출 위기에 놓이면서 그 자리를 일반 치료제가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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