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김천 혁신도시] 대구지역 연구소에 'R&D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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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B2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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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는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를 기획하고 평가·관리하는 기관이다. 매년 정부 R&D 투자규모의 13%에 달하는 2조원대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KEIT는 대구로 이전하면서 총사업비 403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신사옥을 세웠다. 건물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난방 및 누수에 대비하기 위한 온실제어 기능 등을 도입해 기존 건축물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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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는 대구의 R&D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11월엔 산업통상자원부의 R&D 성과를 공유하는 ‘2014 대한민국 산업기술대전’을 대구 엑스코에서 열기도 했다.지역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12월엔 혁신도시에 입주한 5개 공공기관 등과 함께 ‘사회협력 협의체’를 구성해 대구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KEIT는 올 2월에는 대구 동구시장과 ‘일사일시(一社一市)’ 자매결연을 맺었다. KEIT 직원들이 동구시장에서 상품을 구입하도록 독려하거나 우수직원 포상 때 동구시장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을 수여하고 있다. 이기섭 KEIT 원장은 “지역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는 ‘일사일시’, 지역농촌의 일손을 돕는 ‘일사일촌’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벌여 대구 지역과 소통·상생하는 기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