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男 성추행 혐의 인정…짧은 결혼 생활 이유가 '충격'

백재현 성추행 혐의 백재현 성추행 혐의 / 사진 = YTN 방송 캡처
개그맨 겸 연출자 백재현(45) 씨가 사우나에서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사우나에서 20대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백재현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백재현 씨는 지난 17일 오전 3시께 서울 종로구 명륜동 한 사우나 수면실에서 자고 있던 남성에게 다가가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지는 등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재현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결혼 이력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2002년 구모씨와 결혼한 그는 2년 만인 2004년 11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백씨는 한 방송에서 "결혼은 책임감을 전제하는 건데, 자신에게 아직도 책임이 안 어울려 가정을 이룰 수 있는 자신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이혼 후 오히려 서로가 더 행복해졌다는 그는 전 부인과 친구처럼 오누이처럼 지낸다고 밝혔다.

한편 백재현 씨는 1993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KBS2 '개그콘서트'에서 레슬링 개그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드라마, 라디오 등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방송 은퇴 후에는 뮤지컬 연출가로 변신해 2004년부터 최근까지 창작뮤지컬 '루나틱' '슈터루나틱' '페이스오프' 등을 연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