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펀드·명품 운용사] SOC·원자재 등 41조원 운용

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은 KB금융지주 산하의 종합 자산운용사다. 지분 100%를 KB금융지주가 갖고 있다. 1988년 설립됐으며 주식과 채권, 원자재, 사회간접자본(SOC), 부동산 등 분야에서 41조1962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대형 종합 자산운용사 중 가장 잘 짜인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KB자산운용은 다양한 상품 구색에 힘입어 매년 꾸준히 수탁액을 늘려가고 있다.KB 밸류포커스 펀드(순자산 1조4638억원, 설정 후 수익률 170.12%), KB 중소형주포커스 펀드(8384억원, 106.88%), KB 퇴직연금배당40 펀드(1조6445억원, 142.08%) 등이 이 회사를 대표하는 히트 상품이다. 매년 꾸준한 수익률을 낸다는 평판을 바탕으로 퇴직연금펀드, 개인연금펀드 등 연금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올초 한국경제신문 대한민국 펀드대상에서 연금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대체 투자 분야에서도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력이 긴 전문가들이 많다는 평가에 힘입어 기관 자금을 꾸준히 유치하고 있다. 부동산이나 인프라 등에 투자하는 대체 투자는 운용기간이 수십년에 달하는 초장기 상품으로 위험 관리 능력이 중요하다.

자본 재구조화 사업, 전력 발전 사업, 에너지 사업 등에 투자하는 인프라 펀드의 규모가 5조원 안팎에 달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