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벤츠에 교체용 타이어 공급한다

금호타이어는 다음달부터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에 자사 교체용(RE)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전날 벤츠코리아 본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업무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이번 계약을 통해 금호타이어는 자사 프리미엄 제품인 엑스타 LE 스포츠, 엑스타 PS91, 마제스티 솔루스, 크루젠 (SUV용) 등 총 4종을 공급하게 된다. 국내 판매된 벤츠 차량이면 고객의 선택에 따라 장착 가능하다.

조규상 벤츠코리아 부사장(AS 총괄지원부)은 "국내 브랜드 타이어 장착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업무 제휴 배경을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2007년 벤츠에 신차용(OE) 공급을 시작했으며 스프린터, B클래스, G클래스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김상엽 금호타이어 상무(RE 영업담당)는 "벤츠 차량에 RE 타이어 공급 계약으로 다시 한 번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했다"며 "최근 수입차용 고성능 타이어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금호타이어의 수익률 제고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