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기머리 샴푸 홈쇼핑 사재기 논란··무신고 원료에 허위매출까지?

(사진=YTN 방송화면 / 거짓광고 댕기머리 샴푸)

`댕기머리 샴푸`가 광고를 했던 것과는 다른 방식을 제품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한 매체는 29일 댕기머리 샴푸가 여러 한약재를 따로 끓여 제작한다는 광고와는 달리 한약재를 뒤섞어 한번에 달여 성분을 추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입수한 내부 문건을 보면 식약처에는 즉 약재를 따로따로 달여 원료를 얻는다고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한 번에 섞어 달이는 혼합 추출을 한다고 나와 있다.

또 제조기록서를 내부용과 신고용으로 이중으로 관리하면서 재료의 비율을 속인 정황도 드러났다. 실제로 가장 많은 양이 들어간 구절초 추출물은 식약처에 신고한 양과 실제 들어간 양이 달랐다.



특히 일부 신고되지 않은 약재 추출물이 실제 공정에는 들어간 사실도 확인됐다. 하지만 현재 댕기머리 샴푸 측은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허가받지 않은 방식으로 제조를 한 것은 불법인 만큼 식약처는 댕기머리 샴푸 제조과정에 대한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한편 댕기머리 샴푸 측이 자사 제품이 홈쇼핑 생방송되는 시간에 주문량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주문을 독려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자사 직원은 물론 협력업체 직원까지 허위 주문 늘리기에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댕기머리 샴푸 홈쇼핑팀은 방송이 되는 시간대에 `안녕하세요. 홈쇼핑팀 ***입니다. 현재 방송 중인 **쇼핑 한 세트씩 나눠서 두 세트 주문 부탁드립니다. 팀원들 공유 부탁드립니다`라는 문자를 보�다.



특히 문자를 발송한 후 판매량이 부진하자 `주문 안하신분들 서둘러 주세요. 너무 안나오고 있습니다`라고 재차 구매를 강요하기도 했다.

댕기머리샴푸 측은 주문 후 한 사람당 10만원에서 20만 원의 구매 비용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허위매출을 올리기 위해 회사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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