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2호기 가동중지...한수원 "외부 환경 영향 없어"

전남 영광에 위치한 950MW급 원자로인 한빛 2호기의 가동이 정지됐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한빛 2호기는 오늘(3일) 오전 11시 26분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한수원은 "발전소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능 누출 등 외부 환경 영향은 없다"며 "상세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빛 2호기는 지난해 9월 원자로 용기 용접부의 일부 검사부위에서 오류가 발생해 가동을 중단한 뒤 두 달 뒤인 지난해 11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지난 2013년 10월에는 증기발생기 용접부 안전성 확인을 위한 중간정비로 인해 20일 동안 가동을 멈춘 바 있습니다.



한편 한빛 2호기 가동 중단에도 현재까지 국내 전력수급에는 차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력거래소 전력수급현황에 따르면 3일 14시 40분 기준 운영 예비전력은 1천252만kW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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