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초년기자 실수로 "女王 서거"트윗··공식 사과 `소동`

영국 BBC 기자가 실수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했다는 트윗을 올렸다가

BBC가 공식 사과하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BBC는 3일(현지시간) "여왕 서거기사에 대한 `기술적인 예행연습`을 하던 도중

BBC 언론인 트위터 계정에서 실수로 트윗이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들 트윗을 곧바로 없앴다"면서 "불쾌하게 한 데 대해 사과드린다"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공식 사과했다.

BBC는 "실수로 전달된 트윗들은 왕실 일원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트위터에 올려진 글은 "긴급: 엘리자베스 여왕이 킹 에드워드 7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성명이 곧 발표될 예정이다",



"여왕이 서거했다"는 것이었다고 일간 더 타임스는 전했다.



공교롭게도 이 트윗들이 전달될 무렵 실제 엘리자베스 여왕이 병원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셜미디어에서 `여왕 서거설`이 증폭되기도 했다.



입사 2년차인 문제의 BBC 기자는 "모두를 놀라게 한 데 대해 사과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BBC는 이와 관련한 경위 조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26년 4월 21일생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경우, 신문과 방송을 포함한 모든 영국 언론들이

언제 있을지 모를 상황에 대비해 관련 기사를 준비하는 것은 사실 새삼스러운 일이라 할 수는 없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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