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포럼 강연자 인터뷰 2] 최상철 일본유통과학대학 대학원장 "저성장 고령화 시대를 견인할 유통 구조를 주목하라"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동안 소비를 견인한 유통업에 주목해야 합니다."

최상철 일본 유통과학대학 대학원장(사진)은 3일 한경닷컴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베노믹스 효과로 일본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 며 "한국은 일본과 경제교류를 확대해 경기 침체를 극복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잃어버린 지난 20여년 동안 일본 소비자들은 구태의연한 사업 모델을 유지하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주머니를 열지 않았다" 며 "체인 경영의 이점을 살린 전문점과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일본 유통업은 동종 유통기업뿐만 아니라 제조기업과도 힘겨루기를 하면서 차별화된 방안을 창출해냈다" 며 "일본의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배워야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쇠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던 배경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교수는 오는 29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리는 제6회 일본경제포럼에 강연자로 나서 '장기침체기에도 성장한 일본 유통업계 강자들'을 발표한다. 일본의 전문점과 편의점들이 버블 붕괴 후 장기 침체기에 어떻게 소비시장을 선도했는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제6회 일본경제포럼 주요 발표자는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고령화 저성장시대, 한일경제 전망)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장기침체기 일본 부동산가격 추이와 한국시장 전망) △최상철 일본 유통과학대학 대학원장(장기침체기에도 성장한 일본 유통업계 강자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10년 뒤 한국 소비시장 어떻게 달라질까) △ 이춘규 남서울대 초빙교수(고령화 시대, 한국 농업 경쟁력 강화 방안은) 등이다. 최인한 한국경제신문 편집부국장 겸 한경닷컴 뉴스국장사회로 진행된다.

문의: 한경닷컴 마케팅팀 (02)3277-9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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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희 한경닷컴 기자 ss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