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조정뒤 2230 갈 것…ELS·연금저축펀드 등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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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24
2015 한경 주식투자강연회 (3)
하반기 미국 금리 올라도 주식시장 타격 적을 것
절세효과 큰 IRP·소장펀드, 배당·성장주도 주목할만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6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한 ‘한경 주식투자강연회’에는 메르스 확산에 대한 우려에도 300여명의 개인투자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현진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1506/AA.10067780.1.jpg)
지난 6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15 한경주식투자강연회’에서 300여명의 개인투자자들이 꼼꼼히 받아적은 투자 조언이다.◆하반기 코스피 최고 2230선
![](https://img.hankyung.com/photo/201506/AA.10069488.1.jpg)
◆ELS·연금상품 등 유망
유망 투자상품으로는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ELS, 절세 매력이 있는 연금상품,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배당주·배당성장주 등이 꼽혔다. ELS는 운용자산 대부분을 국·공채에 투자해 원금을 지키고 나머지 일부 자산은 주가와 연동되는 파생상품에 넣는 상품이다. 오은수 현대증권 글로벌 자산전략팀장은 “유럽의 경기회복이 지지부진할 경우 개별기업의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종목보다는 지수를 기초로 하는 ELS가 좋다”며 “기대수익률은 낮더라도 원금을 보장해주는 상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노후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연금상품도 추천했다. 연금저축, 개인퇴직연금(IRP), 소득공제장기펀드 등은 ‘절세상품 3총사’로 불린다. 이들 상품은 평균 연 9.6%가량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배당주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 기업의 배당성향은 11~12% 수준에 그치지만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금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 배당성향은 지금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오 팀장은 “배당성향이 50%를 넘는 스페인 호주 스웨덴 영국의 특징은 공적 연금의 입김이 강하다는 것”이라며 “국내 역시 국민연금 기금 규모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주식투자 규모도 늘어날 예정인 만큼 배당주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부산=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