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IPO] 경보제약 "시장 1위 지켜나갈 것"

원료의약품 생산 판매회사인 경보제약이 오는 29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합니다.꾸준한 실적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경보제약은 상장을 통해 공장증설 등 설비투자를 완료하고 시장선점을 위한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국내 원료의약품 시장 선두기업 경보제약이 상장을 통해 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합니다. 원료의약품이란 완제의약품 바로 전 단계 약효를 나타내는 핵심성분으로, 이 시장 1위 경보제약은 지난 1996년 종근당 계열로 편입됐습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1698억원, 영업이익 27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6.3%에 달하고, 최근 3개년 평균영업이익률도 15.7%로 국내 제약사 평균 7%보다 높은 편입니다.

주된 사업인 원료의약품 사업 내 세파계항생제와 일반 원료의약품 비중이 88%로 절대적입니다. 매출의 45%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하고 계열사인 종근당 매출 의존도는 18.6% 정도에 불과합니다.

일본이 주 수출국이지만 거래대금 대부분을 엔화가 아닌 달러화 결제하고 있어 엔저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은 편입니다.

[인터뷰] 강태원 경보제약 대표이사 "공모 통해 모은 자금으로 설비증설 완료하고 연구개발 인력을 추가 확보, 선진 제약시장으로의 진출을 더욱 늘리려고 하고 있다."

또 경보제약이 특허를 보유한 제품군이 향후 4년에 걸쳐 발매를 앞두고 있는 것도 중장기 성장이 예상되는 점입니다.

경보제약은 오는 18일과 19일 공모청약에 나선 후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힙니다. 공모주식총수는 956만2759주로, 신주발행이 239만여주, 종근당홀딩스의 구주매출 717만2천여주로 구성되며 이중 우리사주조합(20%)과 기관투자자(60%) 배정을 제외한 20%가 일반투자자에게 돌아갑니다.

상장 후 최대주주는 지분 33.4% 보유한 종근당홀딩스이며 특수관계인 26.6%, 공모주 40%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액면가 500원에 공모예정가는 1만3000~1만5000원으로 예상시가총액은 3500억원 수준입니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공모예정가는 코오롱생명과학 등을 비교기업으로 삼고 PER 15~17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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