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모바일 기기] 스마트 밴드·공기측정기…통신 3사 "앱세서리 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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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통합브랜드 'UO' 선보여
반려동물 건강측정 '펫핏'까지
KT는 건강관리용 센서 '달리고'
스마트폰·TV로 운동량 확인
LG유플러스 'TV링크'
스마트폰 영상을 대화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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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은 최근 도입한 데이터 요금 상품, 스마트폰과 연계해 앱세서리 판매에 나서고 있다. IoT 시대에 대비해 신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쌓을 수 있다는 점도 통신사들이 앱세서리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다.SK텔레콤, 앱세서리 통합 브랜드 도입
통신 3사 가운데 SK텔레콤이 가장 활발하게 앱세서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앱세서리 통합 브랜드 ‘UO’를 선보였다. UO는 통합과 연결을 의미하는 ‘united’와 사물을 뜻하는 ‘object’의 조합어다. 앞으로 내놓을 다양한 IoT 기기에 이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새 브랜드를 적용한 첫 제품인 ‘UO 스마트 빔 레이저’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에서 재생하는 영상을 큰 화면에 영사할 수 있는 초소형 휴대용 빔 프로젝터다. 크기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5.5㎝, 무게는 195g에 불과하다. 실제와 가까운 HD급 색 재현력을 갖춰 캠핑용뿐만 아니라 가정용이나 업무용 빔 프로젝터로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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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동물의 건강 정보를 측정해 알려주는 스마트 기기도 있다. ‘펫핏’이다. 목걸이 형태의 이 제품은 가로 4㎝, 세로 1.5㎝ 크기에 무게 6.9g이다. 펫핏을 반려 동물의 목줄에 달아놓으면 운동량과 칼로리 소모량, 수면량 등을 분석해 주인의 스마트폰으로 보내준다.KT·LG유플러스도 뛰어들어
마이빔은 초소형 휴대용 빔 프로젝터다. 크기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6㎝, 무게는 200g이다. 150분간 연속해서 재생할 수 있는 용량의 배터리를 내장했다.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면 최대 5시간, 126인치의 대화면에 재생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캠핑족이나 1인 가족에게 인기가 높다”고 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