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아내 바보 장용, 김미숙 본심 알아차렸다…`흥미진진`

▲ `여왕의 꽃` 아내 바보 장용, 김미숙 본심 알아차렸다…`흥미진진`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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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아내 바보 장용, 김미숙 본심 알아차렸다…`흥미진진`



`여왕의 꽃` 박태수(장용)가 아내 마희라(김미숙)의 본심을 알아차렸다.

최근 방송된 MBC 드라마 `여왕의 꽃`에서는 레나정(김성령)과 마희라(김미숙)의 세력 다툼으로 갈등 구조가 전면에 드러났다. 희라는 박민준(이종혁)의 첫사랑인 신지수(김채연)를 동원해 레나를 집안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려고 수를 썼지만, 레나의 기지로 지수의 하반신 마비 연기가 들통 나며 정체가 밝혀진 상태이다. 더군다나 레나는 지수를 사주한 사람이 희라였음을 밝혀내 레나와 희라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13일 방송될 `여왕의 꽃` 27회에서는 태수(장용)가 희라의 본심을 알아채고 충격받는 장면이 그려진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 컷에는 희라가 서재 문을 열고 나가려다 태수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는 장면, 태수가 가슴을 부여잡고 충격받는 장면, 희라가 태수에게 애원하는 장면 등이 들어있다.



이 장면은 극중 퇴근 후 집에 돌아온 태수와 민준이 우연히 레나와 희라의 대화를 듣게 되는 상황이다. 희라가 레나와의 논쟁을 끝내고 밖을 나가려는 순간, 문 앞에 태수가 서 있다. 태수의 표정은 잔뜩 굳어져 있고 충격으로 쓰러질 듯 위태위태하다. 희라를 쏘아보다 그대로 돌아서는 태수에게 희라는 안절부절못하며 "충격 받은 건 아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다 오해니까 제발 진정하라"고 말하지만 태수는 휙 뿌리치며 "이게 어디 사람의 탈을 쓰고 할 짓이냐?"고 말한다.



레나와 희라가 서재에서 어떤 말을 나눴을지, `여왕의 꽃` 대표 아내 바보인 태수가 희라의 본심을 알아채고 희라에게서 돌아설지에 관심이 쏠린다. 태수는 20년 가까운 나이차를 극복하고 희라와 결혼에 골인, 다소 무식하고 화가 나면 눈앞에 보이는 물건을 뭐든지 내던지는 불같은 성미지만 아내 희라의 애교에는 눈 녹듯 녹고 마는 캐릭터다. 희라 또한 "회장님이 믿는 건 진실이 아니라 나 마희라다"라고 자신한 바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희라와 태수의 관계에 변화가 예고된 만큼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작진은 "레나와 희라의 세력 다툼이 전면전에 들어섰다. 현재 희라의 숨겨왔던 야망이 폭로되며 잠시 레나가 희라와의 싸움에서 이긴 듯해 보이지만, 레나의 과거 행적이 드러나고 강이솔(이성경)의 존재를 주위 사람들이 알게 되면서 또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폭로와 갈등이 이어지며 점점 긴장감 높은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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