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부산 작품판매액 152억원 넘겨
입력
수정
아트부산 2015 폐막, 201개 갤러리 참가, 작품판매액 152억원 무난히 넘겨
미술을 통해 화려한 축제를 선보인 ‘아트부산 2015’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아트부산 2015’는 전세계 16개국 201개의 갤러리가 참여해 총 4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미술 애호가는 물론, 일반 관람객의 관심 속에 미술이 축제가 되는 부산이라는 특징을 잘 살려낸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 받으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특별히 세계적 갤러리와 전도 유망한 젊은 갤러리로 짜여진 안정적인 갤러리 라인업은 행사장을 찾은 미술 관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국내 미술시장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좋은 작품이 많이 출품돼 관람객은 물론, 페어에 참가했던 국내외 갤러리스트에게도 긍정적 평가를 얻었다.
아쉽게도 메르스의 영향으로 기대했던 예상 관람객에 미치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행사 기간 동안 약 3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예술성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트페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작품 판매는 이우환, 션 스컬리, 로버트 인디아나, 게르하르트 리히터 등의 작품을 필두로 세계적 갤러리에서 출품한 1억~10억원 내외의 고가 작품들이 연일 판매됐다. 개막 첫날부터 호조를 보였던 중저가 작품의 판매가 더해져 올해 판매 목표액이었던 152억원을 무난히 넘기며 국제적 아트페어로 도약을 꿈꾸고 있는 아트부산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미술시장의 다양성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했던 ‘한국화 특별전’, ‘백남준 특별전’, 황란 작가의 ‘Becoming Again’ 등 총 9개의 특별전은 현대 아트페어의 진정한 묘미를 더해주었다. 참가 갤러리들의 본 전시와 조화를 이루며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균형있는 페어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얻었다.
이제 4회째를 마친 아트부산은 짧은 기간 동안 비약적 발전을 이루어 나가며 앞으로 국내 미술 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우리 미술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아트부산측은 기대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미술을 통해 화려한 축제를 선보인 ‘아트부산 2015’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아트부산 2015’는 전세계 16개국 201개의 갤러리가 참여해 총 4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미술 애호가는 물론, 일반 관람객의 관심 속에 미술이 축제가 되는 부산이라는 특징을 잘 살려낸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 받으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특별히 세계적 갤러리와 전도 유망한 젊은 갤러리로 짜여진 안정적인 갤러리 라인업은 행사장을 찾은 미술 관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국내 미술시장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좋은 작품이 많이 출품돼 관람객은 물론, 페어에 참가했던 국내외 갤러리스트에게도 긍정적 평가를 얻었다.
아쉽게도 메르스의 영향으로 기대했던 예상 관람객에 미치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행사 기간 동안 약 3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예술성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트페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작품 판매는 이우환, 션 스컬리, 로버트 인디아나, 게르하르트 리히터 등의 작품을 필두로 세계적 갤러리에서 출품한 1억~10억원 내외의 고가 작품들이 연일 판매됐다. 개막 첫날부터 호조를 보였던 중저가 작품의 판매가 더해져 올해 판매 목표액이었던 152억원을 무난히 넘기며 국제적 아트페어로 도약을 꿈꾸고 있는 아트부산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미술시장의 다양성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했던 ‘한국화 특별전’, ‘백남준 특별전’, 황란 작가의 ‘Becoming Again’ 등 총 9개의 특별전은 현대 아트페어의 진정한 묘미를 더해주었다. 참가 갤러리들의 본 전시와 조화를 이루며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균형있는 페어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얻었다.
이제 4회째를 마친 아트부산은 짧은 기간 동안 비약적 발전을 이루어 나가며 앞으로 국내 미술 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우리 미술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아트부산측은 기대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