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통째인양' 특허 낸 서울대 교수
입력
수정
지면A32
박승균 해양시스템공학硏 교수
![](https://img.hankyung.com/photo/201506/AA.10098627.1.jpg)
박승균 서울대 해양시스템공학연구소 교수(사진)는 최근 세월호 인양을 위해 ‘반잠수식 구난 인양선 및 이를 이용한 침몰 선체 인양공법’을 고안해 특허를 출원했다. 크레인으로 끌어올리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반잠수식 구난 인양선을 이용해 부력으로 배가 떠오르게 하는 방식이다.박 교수는 1967년부터 40여년간 한진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체에서 일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서울대에서 연구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옆으로 누워 있는 세월호를 기중기선으로 들어 일으켜 세운다. 그러는 동안 평형수를 채우고 배출하는 펌프가 설치된 반잠수식 구난 인양선 두 척을 건조한다. 인양선이 완공되면 평형수를 주입하고 예인선 등을 동원해 세월호에 밀착시킨다. 이어 인양선과 세월호를 서로 고정하고 인양선 내부 평형수 탱크의 평형수를 배출해 인양선과 함께 세월호를 부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