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강수연·고은애, 마이클 힐 콩쿠르 1,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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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를 차지한 강수연 씨(26)는 호주 국적의 동포 바이올리니스트로, 4만뉴질랜드달러(약 3114만원)의 상금을 받고 음반 녹음의 기회를 얻는다. 2016년 위너투어 프로그램에도 참가할 수 있다.금호아시아나재단의 음악영재 후원 프로그램 출신인 바이올리니스트 고은애 씨(26·사진)는 2위에 올랐으며 실내악 경연 최고연주상도 함께 받았다. 2위 상금은 1만뉴질랜드달러(약 778만원), 최고연주상 상금은 2000뉴질랜드달러(약 156만원)다. 서울대 음대에서 김영욱 교수를 사사해 수석 졸업했으며 2011년 윤이상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박성용영재특별상, 지난해 베일즈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다.
‘금호 영재’ 바이올리니스트 최정민 씨(21)도 본선에서 이번 콩쿠르를 위해 위촉된 케네스 영의 ‘건(Gone)’ 연주로 뉴질랜드 작품 최고연주상을 받았다.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뉴질랜드 대표 음악 콩쿠르로, 2001년 처음 시작해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8회째인 올해 콩쿠르는 지난 4~13일 뉴질랜드 퀸스타운과 오클랜드에서 진행됐다. 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2009년 2위를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씨가 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