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45년 만에 첫 여성 국장 탄생

홍승미 부산청장 임명
병무청이 1970년 국방부 병무국에서 외청으로 독립한 뒤 45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고위공무원이 탄생했다.

병무청은 행정고시 41회 출신인 홍승미 부이사관(49·사진)을 국장으로 승진시켜 부산지방병무청장으로 15일 임명했다.충남 부여 출신인 홍 신임 청장은 선병자원과장, 병역자원과장, 대변인, 산업지원과장, 운영지원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병무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홍 청장은 “현장 중심, 국민 중심, 소통 중심의 병무행정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정부의 인사혁신 방향에 따라 연공서열을 타파하고 새로운 비전과 철학, 도전적인 혁신의지,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인재를 중용한다는 병무청 방침에 따라 이번 인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