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반여산단, 센텀시티·판교 뛰어넘는 신도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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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반여동 도시산단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풍산 부지에 도시첨단산업단지(센텀2지구·조감도)가 들어선다다.
시-풍산, 양해각서 체결
타당성 연구용역 실시 후 9월 중 조성계획 수립
부산시는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도시공사, 풍산과 ‘도시첨단산업단지(센텀2지구)’ 조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곽동원 부산도시공사 사장, 최한명 풍산 대표 등이 참석했다.
풍산이 센텀2지구 개발에 뛰어들면서 지난해 말 조성된 회동·석대 도시첨단산업단지와 함께 해운대 센텀시티 일대가 부산지역 첨단산업단지의 중심 지역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반여동 풍산 공장부지 188만㎡에 900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첨단산업단지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착수한다. 시는 타당성 용역 결과가 오는 9월께 나오면 구체적인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지구지정 절차를 밟은 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시는 이곳에 정보통신기술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식산업센터, MICE산업, 연구개발, 복합연구단지 등 첨단 업종과 고층 주거시설, 쇼핑몰, 특화병원 등을 유치할 방침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6만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6조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생길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이 사업은 2013년 처음 논의했으나 지난해 풍산이 사업 참여를 포기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서 시장은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센텀시티, 판교신도시를 뛰어넘는 신도시로 건설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