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상반기 고객감동 방송광고 - 기아자동차] 로드진 데님 원단 서울모터쇼서 30만명 체험…35벌 청바지 한정판 주인찾기 온라인서 열풍

제작 스토리
기아자동차의 K3 로드진 프로젝트는 자동차업계는 물론 패션업계에서도 처음 이뤄진 시도다. K3가 청바지 2500벌 규모의 데님원단 위를 질주하며 남긴 워싱을 살려 35벌의 청바지 한정판(리미티드) ‘K3 로드진’을 제작했다. 이제껏 누구도 도전한 적 없는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데님원단을 꼼꼼하게 선정했고 최적의 ‘드리프트(운전자가 자동차의 컨트롤을 유지하면서 의도적으로 뒷바퀴를 미끄러지게 하면서 코너를 통과하는 기술) 워싱’을 위해 100번 이상의 테스트 운전을 진행했다. 3주간의 준비를 거쳐 지난 2월24일, 70여명의 제작진이 경기 화성에 설치한 프로젝트 장소에 모여 워싱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렇게 제작된 캠페인 영상은 TV광고로 방송됐고, 온라인 전용 브랜드 영상은 200만회 이상의 조회수와 1만8000여건의 댓글 공유가 이뤄지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4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기아관에 ‘로드진 스페셜 존’을 설치해 자동차 드리프트 워싱을 통해 제작한 청바지 로드진과 촬영에 사용된 데님원단을 전시했고, 30만명 이상의 관람객에게 캠페인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K시리즈 캠페인 사이트(kseries.kia.com)에서도 강성도 디자이너가 제작한 35벌의 한정판 로드진의 주인을 찾는 온라인 이벤트를 열어 8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지난 3월에는 K3 구매 고객에게 워싱 데님원단을 활용해 강성도 디자이너가 제작한 ‘K3 데님 클러치백’을 증정하는 등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