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유럽 주요 증시 '폭락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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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디폴트 위기 / 사진=한국경제 DB](https://img.hankyung.com/photo/201506/02.6937775.1.jpg)
2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파국 위기의 영향을 받아 폭락세로 출발했다.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사태를 우려해 그리스 은행이 영업을 중단하는 등 디폴트 위기가 가시화하면서 이날 증시를 끌어내린 것.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2.2% 밀린 6,606을 기록하며 문을 열었다. 이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4.0% 이상 밀린 5,059.17로 장을 열었다.
그리스 최대 채권국인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 지수 역시 4.8%나 하락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범 유럽 지수라고 할 수 있는 Stoxx 600 지수 역시 2.8% 내려간 385.64로 거래를 개시했다.
그리스는 30일 국제통화기금(IMF)에 채무 15억유로(약 1조8600억원)를 상환해야 하지만 이번 자본통제 조치로 인해 사실상 상환이 불가능해졌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