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한경 최고위 창조경영과정] "국내 최고 인적 네트워크 되도록 지원"

과정장 맡은 최경실 이화여대 디자인학부 교수

리더들에게 꼭 필요한 과정
梨大 동창회 명예회원 대우
“여성 인재를 양성해온 이화여대가 남성 최고경영자(CEO)들도 참여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설함에 따라 조화로운 삶 속에서 리더십을 더욱 키우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경실 이화여대 디자인학부 교수(사진)는 30일 ‘이화-한경 최고위 창조경영과정(ACE아카데미)’ 출범에 대해 “이제까지 여성의 사회적 역할 확대에 기여해온 이화여대가 이번 ACE아카데미 출범을 통해 21세기 감성 사회에 한발 더 다가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계와 학계의 연계를 구체화하는 산학협력의 폭을 확대하고 글로벌 대학으로서 이화여대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는 설명이다.최 교수는 색채디자인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2013년 여수세계박람회에 총감독단으로 참여해 색채자문을 맡았다. 이화여대 색채디자인연구소 소장인 그는 이번 ACE아카데미의 과정장도 맡았다.

최 교수는 ACE아카데미가 다른 대학이 운영하는 최고위과정과 차별화되는 실질적인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CE아카데미에서는 이화여대가 강점을 지닌 문화예술적인 감수성과 창조경영 간의 접목을 배울 수 있다”며 “또한 현대사회의 흐름을 고려한 미래가치 창조 관점에서 디자인 경영 같은 새로운 콘셉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최고위과정과 크게 다르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한국 사회 주요 분야의 리더, 특히 최근 강조되는 디자인과 창조경영에 관심 있는 공공과 민간분야 리더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학사일정도 엄격하게 관리한다. 최 교수는 “소수 정원의 책임지도교수제를 운영하고 전담사무국을 배치해 학사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기회 운영과 이화여대 동창회 명예회원 자격 부여 등을 통해 과정 수료생이 이화여대의 풍부한 여성지도자 네트워크와 긴밀한 교류가 가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