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그룹 "추가 M&A 적극 나설 것"

사업지주사 체제 개편 완료
동성그룹(회장 백정호·사진)이 사업 지주사 체제가 됐다. 순수 지주사 동성홀딩스와 사업 자회사 동성하이켐을 합치는 작업을 완료했다. 덩치가 확 커진 합병 법인 ‘동성코퍼레이션’은 앞으로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동성그룹은 1일 동성홀딩스가 동성하이켐을 흡수 합병하는 합병 등기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동성하이켐은 해산하고 유가증권시장의 동성홀딩스가 동성코퍼레이션으로 이름을 바꿔 존속한다. 동성하이켐 주식 100주를 보유한 주주는 약 83주의 동성코퍼레이션 주식을 받는다. 동성코퍼레이션은 작년 말 기준 자산 규모 3722억원, 부채비율 47%의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추게 된다.사업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목적은 M&A다. 지난해 그룹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동성그룹은 2020년까지 3조원을 넘긴다는 목표를 세웠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